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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이순재 눈물, 가슴이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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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릴 타이밍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잠깐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무릎팍도사 내내 강호동를 누르는 입담으로 쉴틈없는 웃음을 준 이순재였지만 눈물 하나로 그의 연기 인생이 한순간에 정리되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1935년생, 75세라는 나이에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여전히 롱런하는 이순재는 한국 드라마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연기의 장인이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없이 10대를 보낸 1934년생 70대 노배우가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한마디에 흘린 시대의 아픔의 눈물이었기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무릎팍도사는 새해특집으로 이순재를 초대했습니다. 새해특집 치고는 늦은 3주만의 방송이었지만 새해 첫 게스트로 이순재가 찾아왔습니다. 강호동은 끝날때 즈음, 마무리를 위해 새해 덕담을 부탁했습니다. 이순재는 경제가 어렵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감동을 잘 받는 민족이라며, 가슴 속에 있는 애국심을 꺼내어,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극복해 내자고 훈훈한 덕담 한마디를 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강호동이 화이팅을 한번 외치자고 했습니다. 이순재는 강호동과 함께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그렇게 크게 화이팅을 외치고는 갑자기 휴지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35년생, 전쟁을 직접 겪으며 나라가 없는 설움을 느껴야 했던 할아버지 세대에게 "대한민국"의 의미는 남달랐던 것입니다. "감동을 잘 받는 민족" 이라는 그의 말 때문인지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본받고 싶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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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야동순재'에서부터 '베토벤 바이러스'의 '오보에 할아버지'까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열정을 좋아했었습니다. 무릎팍도사를 보고 이제는 연기의 장인 이순재의 열정 존경스럽습니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도전을 하고 자기 관리를 하는데, 한창 젊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열정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이순재는 여전히 롱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비결이 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특별대우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늙었으니까 먼저 촬영하기를 원하거나 특별한 대우를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산 촬영 당시 이순재의 촬영스케줄은 저녁 7시 경부터 시작되서 밤샘촬영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컨디션을 스스로 조절해 스케줄에 따라 밤새 촬영했다고 합니다. 젊은 연출자들이 배려해 주는 것이 고마운 것일 뿐이라며 나이가 많으니까, 늙었으니까 특별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 것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촬영할때도 촬영이 끝나면 상대역이던 나문희와 계속 대사연습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사를 못 외워서가 아니라 서로 연기톤을 맞추며 드라마 호흡을 맞춰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촬영이 끝났다고 휙 사라지는 젊은 배우들에게 연기에 대해서 따끔한 한마디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재는 연기자의 연기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암기력이라고 했습니다. 대본을 못외울때가 비로소 연기가 끝나는 날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분위기 훈훈한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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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인정하는 후배를 딱 한명 뽑아달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이순재는 김희애를 뽑았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의 연기도 인정 했습니다. 하얀거탑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일부러 강마에의 독특한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설정했다며 김명민의 연기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순재의 애드립과 순발력도 강호동을 압도했습니다. 강호동이 진행을 하려고 할때도 이순재의 입담으로 특별한 진행없이도 술술 흘러나갔습니다. 유세윤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펼친 시건방도 재미를 더했습니다.
50년을 이어온 연기인생으로 방송이 무조건 생방송이던 시절부터, 편집 기능이 없어 NG가 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 했던 시절까지 젊은시절 뒷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노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젊은 배우들과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문근영이나 송혜교와 로맨스를 하고 싶고, 이영애, 김혜수 정도는 되야 로맨스가 가능하다는 말에 무릎팍도사 특유의 합성을 하며 재미를 주었습니다.


이순재의 재치 "이만하면 줄만한데 안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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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50년 연기를 하면서 상복이 없었습니다. "이만하면 줄만한데 안주더라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982년 KBS '풍운'에서도 대원군 역을 맡으며 대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안주더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역대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던 '사랑이 뭐길래' 대발이 아빠로도 상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뭐하나 줄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50년 연기인생 이순재는 연기대상이 아닌 2007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활약으로 대상 한번 타는 모습을 보고 싶어 집니다.    

국민할배 이순재 선생님. 7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롱런하는 자기관리, 도전정신, 특별대우를 바라지 않는 동료들과의 호흡과 열정, 재치,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없이 10대를 보낸 1934년생 70대 노배우가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한마디에 흘린 눈물까지, 감동을 잘 받는 민족을 감동시킨 무릎팍도사 이순재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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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미지... 2009.01.15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지 만드는것도 저분 능력이겠죠.

    다만, 개인적 정치성향은 자신만의 영역만으로만 품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도 현직대통령을 공식 지지하고 옹호발언을 하고다닌다면,

    이렇게 수많은 따뜻한 리플은 기대할수 없는것처럼 대선전에도 누구를 공식 지지한다거나 하면서 기사내보내고 그러질 않길 바라겠습니다.

    그게 한나라당이건 민노당이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연기자 이순재 선생님으로써는 존경합니다.

  3. 2009.01.15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을 지지하며 한나라당 (구 민자당) 의원이었던 사람 입에서 애국심이 나오는 게 모순 오브 모순이네요. 아무 것도 모르시는 무지한 할아버지도 아니고 '국회의원' 직을 한 사람인데.. 어휴 무섭다
    이래서 방송이 무서운 거죠.. 포장만 잘 하면 누구나 애국자 될 수 있는 거니까.... '인간' 이순재가 아닌 '연기자' 이순재만 알고 싶네요.

  4. 확실히 한국사람들이 2009.01.15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정적인것에 잘 흔들린다..그러니 정치하는 사람(지금 대표적인 인물 한명이 있죠)들이 이런걸 잘 이용하는것 같에..제발 투표할때만은 감정에 휘말리지 맙시다.

  5. 2009.01.15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재밌게 보다가
    눈물흘리시는 모습에
    갑자기 울컥해서
    같이 울었다져 ㅠㅠㅠ
    정말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ㅠㅠ

  6. BlogIcon 제이슨소울 2009.01.15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정말 이순재 선생님은 연기상이.......ㅠ.ㅠ
    어쩌다보니 연예대상만 수상하시고...
    정말 이순재 선생님이나 박인환 선생님 등은
    정말 존경스러울 뿐 이에요..

    로카님도 이렇게 잘 간추려주셔서
    본방사수 못한 제게 유익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역쉬~ ㅋㅋ

  7. BlogIcon 시네마천국 2009.01.15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방 꼭 봐야겠습니다!!!!!

  8. 발로요리 2009.01.15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순재선생님편 보지는 못했는데///
    이산 촬영때 분장인줄 알았던 얼굴에 검버섯이...
    엄마가뿔났다 촬영때도 있던데
    무릎팍때도 나왔는지요...ㅜ
    세월이기는 장사 없다지만, 건강히 생활하시고 좋은연기 많이 더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ㅜ

  9. znzn 2009.01.15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을 넘긴 분이었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짧은 말씀엔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속엔 그 누구에게나 애국심이 가득하지만..
    그들을 조금만이라도 감동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있다면 그 어떤 위기도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국민이건만..
    이순재 선생님의 진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며 이 시대에 몇명되지 않는 어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경험...저또한 그부분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실제 4년의 경험후에 미련없이 연기자로 돌아오신것으로 뜻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겐 이순재 선생님의 말처럼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는 없는걸까요..
    그런 정치인을 만들지 못하는 국민들의 잘못일까요..
    모쪼록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지도자의 등장을 학수고대해봅니다.,,

  10. 앞으로도 더 많은 활약 기대합니다~ 2009.01.15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들어 기력이 다하실 때까지... 하시고 싶으실 때까지.. 활약을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따뜻한 얘기만을 전해주신 이순재님편 무릎팍도사... ㅠ.ㅠ 귀가 자연스레 빨려들어가던... 그런 편이였습니다...

    아~ 다시 이런 뭉클함을 받을 수 있을까요? ㅠ.ㅠ

    그 따뜻함... 정말.. 정감어린 이순재님편이였습니다!!!

    아~... 지금도 생각할 때마다.. 전해져 오는 이 뭉클함... 한동안 잊혀지기 힘들 듯~~~

  11. 어르신들 얘기를 자료로 보관했으면~ 2009.01.15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이순재님 무릎팍도사를 보고...
    많은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그런 얘기들...

    그나저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순재님 말마따나 예전 자료들이 남아있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그게... 못내 아쉽네요!

    더군다나, 이런 뭉클함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자료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또한 아쉽고요!

    어떤 주체(?) 방송사나 다큐사를 만들어서 이런 자료와 사료, 그리고, 어르신들의 말씀을 채집(?)했으면~ 하는데... 흠~~~

    요즘 애들은 예전 생활을 얼마나 모르며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그런 자료를 활용해 가면서 교육해 주면.. 애들 감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제가 어렸을 적, 볍짚단으로 아지트를 만들어 달밤에 총싸움 하던 것들하며...
    이런 것들을 애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흠~~~

  12. aroma 2009.01.15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로에는 아로마테라피가 좋다고들 하죠... 단기간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용이 좋구요..
    아로마향 방향제나 허브차 좋습니다..
    또 스위스샵(www.swisshop.co.kr)이란 사이트에 가시면 졸음과 집중력, 멀미, 숙취 등에 좋은
    아로마테라피 제품이 있습니다...
    코속에 살짝 끼우는 U자형의 조그만 제품인데.. 특히 졸음과 집중력강화제품인 '자미팍'은
    일본항공과 아나항공이 승무원용으로 공식채택할 만큼 강하고 깨끗한 허브향이 머리를 맑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피로하면 졸리고 집중력 떨어지는데.. 한번 사용해보세요...
    숙취용인 수리팍은 음주 후 하나를 착용한 채 취침하고 심하게 과음을 한 경우 다음 날 오전에
    하나를 더 착용하시면 숙취해소에 아주 좋죠.. 마시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냥 제가 사용해본
    결과입니다... 안써보셨다면 적극 강추!!! - 단지 아로마테라피를 권장하는 사람으로서 적어봅니다.

  13. 개순재 2009.01.15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지지했던 인간이 우는 연기는 잘하네. 뭐 나는 개비씨 안 보니까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다만.

  14. BlogIcon na야 2009.01.15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순재씨가 한나라당 지지자라니....말도 않되~~이건 억지야.....ㅠㅠ

  15. 길동 2009.01.16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자 이순재라는 껍데기만 필요할 뿐 그 인간자체가 엉망이던 그건 상관없는일 아닌가..?..언젠가 딴나라당이 자기와 코드가 맞는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건 아무도 알고싶어하지않는 사족일뿐..마찬가지로 이덕화나 백일섭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

  16. 흐음 2009.01.16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치가 대단하시더라구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흐음- 저는 그 눈물이 정말 다가오던데.
    어쨌든 정말 유년시절에는 일제강점기 아래 살았던 분입니다..
    대한민국이 없을 때였죠. 적어도 애국심은 있을 수 있다 이겁니다
    이명박을 지지할 때도 얼마나 사실관계를 잘 파악했느냐 내지는 뭐 속았느냐
    이걸 차치하고서라도 나만 잘먹고 잘 살아보자가 아니라
    경제가 정말 살아날지도 몰라라고 해서 지지했다면 그 누가 욕하겠습니까
    서민들 죽이는 사람인 줄 모르고 노점상도 다 찍은 마당에...

  17. 2009.01.16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을 보면, 어떻게 봐야할지... 참 어렵습니다.

    민자당, 한나라당 꼴통 줄에 선 것을 보면, 꼴통 같은데....
    여튼, 사람 따로, 연기 따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분 눈물 콧물 뭐시기 다 흘렸다고 해도, 별 애정은 없네요.

    들은 것, 읽은 것은 있으니까, 그 나이 정도되면 말은 거창하게 잘 할 수 있겠지요.
    MB는 당선 전 백성 가슴 울리는 연설 안했습니까? 당선 후, 정말 시어빠지게 백성 가슴울리니까 그게 문제지요.

  18. 손권백 2009.01.16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혁이 아버님 힘내세요 저는 이순재님 골수팬입니다

  19. BlogIcon oddface 2009.01.1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멋진 사람 같다는 워낙 제가 티비를 잘안보는 관계로 무릎팍에 나온걸 미쳐 몰랐네요

    나중에 인터넷을 이용해 한번 봐야겠군요.

  20. BlogIcon Ol크 2009.01.16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릎팍 봤는 데.. 이순재 할아버지 좀 짱인 듯

  21. BlogIcon 별빛기차 2009.01.26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방송을 보지 못했는데 재방송이라도 봐야겠습니다. 정계에 입문만 하지 않으셨다면 정말 최고의 배우로 남으실텐데... 정계입문이 그의 배우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 아닐까 합니다...